팔라듐 가격

팔라듐(Palladium)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처리용 촉매, 전자 기기, 주얼리 및 기타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귀금속입니다. 팔라듐 생산과 소비는 주로 몇 가지 주요 국가에서 이루어집니다. 팔라듐 가격과 생산, 소비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팔라듐 생산량 (2023년 기준)

2023년 팔라듐 생산량은 약 6.1백 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팔라듐의 주요 생산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러시아: 세계에서 가장 큰 팔라듐 생산국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2.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 두 번째로 큰 생산국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합니다.

3. 캐나다와 북미: 약 5-10% 정도의 생산을 차지합니다.

4. 라틴 아메리카와 중국 등도 소규모 생산을 합니다.

 

팔라듐 소비량

팔라듐 소비는 주로 산업용, 특히 자동차 제조 및 촉매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1. 자동차 산업 (촉매제): 팔라듐의 가장 큰 소비처는 자동차 산업입니다. 특히, 팔라듐은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촉매로 사용됩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팔라듐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팔라듐 소비량은 전체 소비량의 약 80%에 달합니다.

 

2. 전자 및 통신 산업: 팔라듐은 전자 부품, 특히 연결 부품과 커넥터에 사용됩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텔레비전, 다양한 전자기기의 제조에 필수적입니다.

전자 산업에서 팔라듐 소비는 약 10%를 차지합니다.

3. 주얼리: 팔라듐는 백금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귀금속으로, 주얼리 제조에도 사용됩니다. 특히 백금 대체물로 사용됩니다.

4. 주얼리 제조에서는 팔라듐 소비량이 전체의 약 5% 정도를 차지합니다.

의학, 화학, 에너지 및 기타 산업에서도 팔라듐이 사용됩니다.

팔라듐 가격 월봉 차트

 

팔라듐 가격 변동 시기

 

2000년대 초반:

팔라듐 가격은 2000년대 초반에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01년 초 가격은 온스당 약 300~400달러 사이였습니다. 그 당시 팔라듐은 주로 자동차 산업의 배기가스 정화 촉매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2005년부터 팔라듐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생산이 주요 공급원으로서 제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005년경 가격은 온스당 500~600달러 사이였으며, 이후 계속해서 상승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금융위기와 함께 팔라듐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2008년 10월에는 온스당 18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속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2010년대 초반:

글로벌 경제 회복과 함께 팔라듐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는 가격이 800달러~9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에서 촉매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018~2019년:

2018년부터 팔라듐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2019년 말에는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하며 금과 은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팔라듐 수요가 급증했으며, 특히 배출가스 정화를 위한 촉매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2020년대 초반 - COVID-19 팬데믹과 공급망 이슈: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80% 급감했습니다.

이후 각국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풀었고 투기적 수요가 발생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팔라듐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공급망의 차질과 함께 생산 감소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2021년에는 팔라듐 가격이 2,500달러 이상에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가격 급등: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팔라듐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팔라듐 생산국 중 하나로, 이 나라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팔라듐 공급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2022년 초 팔라듐 가격은 2,800달러 이상에 도달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 가격 안정화:

2023년 중반에는 팔라듐 가격이 다소 안정화되었습니다. 2,000달러에서 2,400달러 사이의 범위에서 변동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022년의 최고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공급망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요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UBS는 팔라듐 가격이 900불까지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팔라듐 최대 생산국 러시아가 제재를 당해도 팔라듐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제재가 풀리고 투기적 수요도 없다고 가정하면 700불 선으로 밀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