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와 국제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6월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약에서 탈퇴한 결정으로,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과 이로 인한 국제 유가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1.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

  파리기후협정(2015)은 195개국이 참여한 국제적인 기후 협정으로,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 이내로 제한하고, 가능한 경우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각국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내세웠고, 파리협정은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를 탈퇴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2017년 6월, 그는 파리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하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탄소 배출 감축이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탈퇴 결정은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국가들은 트럼프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시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반면, 일부 미국 내 보수적인 정치인과 기업들은 트럼프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2. 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의 배경과 그 경제적 논리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은 주로 경제적 이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파리협정이 미국의 석탄, 석유, 가스 산업에 불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며, 이는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고용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에너지 독립을 강조하며 미국의 에너지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이자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트럼프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석유와 가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러한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기후 변화 대응보다 더 중요한 목표라고 보았습니다.

 

3. 파리기후협정 탈퇴와 국제 유가 변화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이 국제 유가에 미친 영향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석될 수 있습니다.

 

1. 석유 수요와 공급에 미친 영향

트럼프의 탈퇴 결정은 미국의 에너지 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미국은 셰일 오일(셰일가스)과 같은 비전통적인 원유 자원을 대규모로 개발하고 있었고, 이는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석유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되었고,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에너지 독립 정책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늘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영향력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줄였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2. OPEC과의 관계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면서, 미국은 기후 변화 대응보다 에너지 생산과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OPEC(석유수출국기구)과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 증가는 OPEC의 생산 조정 전략에 도전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OPEC은 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OPEC은 석유 시장에서의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 증가는 OPEC의 가격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는 더 큰 변동성을 보였고, 석유 가격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3.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의 차이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는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의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른 국가들은 여전히 파리협정에 참여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미국이 탈퇴함에 따라 세계 경제에서의 "탄소 가격"에 대한 논의는 다소 위축되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와 화석 연료 시장 간의 경쟁에 영향을 미쳤고, 석유와 가스 산업에 대한 투자와 전망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4.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과 국제 유가의 상호작용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석유 산업에는 유리하게 작용했으나, 국제적으로는 유가의 변동성 확대와 OPEC의 입지 약화 등을 불러왔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약화는 장기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화석 연료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국제 유가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고, 유가는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의 파리협정 탈퇴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과 국제 유가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글로벌 기후 정책 및 에너지 시장에 대한 복잡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5. 현재의 상황

트럼프는 미국 내에서 세일오일과 천연가스의 채굴을 허용, 세계제일의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에너지 수출국이 되는데 일조했으며 중동정세에서 손을 떼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2024년 선거에서 트럼프는 47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다시 선언했으며 화석연료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원유생산이 증가되고 중동정세 또한 안정되면 국제유가는 상당한 하락이 예상됩니다.